경북도, 독자 지진대비시스템 구축...日 효고현 사례에서 배운다

경북도, 독자 지진대비시스템 구축...日 효고현 사례에서 배운다

기사승인 2017-12-04 15:31:23

경상북도가 잇따를 지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진 극복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일본 효고현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5~7일 자치단체 간 지진방재 교류협력과 독자적인 지진대비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일본 효고현으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7명을 급파한다.

도는 지난해 경주지진, 올해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대규모 지진을 경험한 일본 효고현의 복구·재건에 주목하고 있다.

김장주 부지사 등은 독자적인 지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효고현의 지진재해 시스템 전반을 견학하고, 향후 경북도-효고현 간의 지진방재 업무 교류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효고현은 지난 1995년 규모 7.2 고베 지진으로 사망자 6434명, 이재민 24만명의 인적피해와 14조 1000억원의 물적피해를 입었다.

이를 계기로 효고현은 재해대책 관련 법령 및 방재기본계획을 전면 제·개정하고 지진방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지진 극복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지진대응 사례를 적극 반영하고, 제도개선과 제대로 된 지진복구 방안을 강구해 경북도 지진방재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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