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칸’ 김동하, 롤챔스 1경기 출장 정지 처분

롱주 ‘칸’ 김동하, 롤챔스 1경기 출장 정지 처분

기사승인 2017-12-04 15:40:24

롱주 게이밍 탑라이너 ‘칸’ 김동하가 롤챔스 1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운영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김동하가 솔로 랭크 게임 도중 같은 팀 플레이어에게 인종차별적 언사를 내뱉은 것과 관련해 1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4일 발표했다.

김동하는 지난 11월23일 솔로 랭크 플레이 도중 같은 팀 선수들에게 “4 Chinese can’t win(중국인이 4명이면 이길 수 없다)”이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 등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그간 위원회는 해당 발언이 롤챔스 규정을 위반하는지에 대해 검토해왔다. 그리고 김동하의 게임 내 채팅 기록을 분석한 결과, 그가 같은 팀에 해외 프로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인지한 채 발언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위원회는 김동하의 발언이 롤챔스 규정집의 제 9.2.4조 프로답지 못한 행동 (차별 및 폄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인종차별 발언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엄중히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위원회는 “징계와 함께 차후 동일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 개인 소양교육을 실시하여 프로 선수로서 플레이어들을 존중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e스포츠 대회를 만들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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