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건설기업 경기 전망 '부정적'…대출규제·금리인상 여파

12월 건설기업 경기 전망 '부정적'…대출규제·금리인상 여파

기사승인 2017-12-04 16:07:41


건설 기업들의 12월 체감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가 11월 실적치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76.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건산연은 “통상 12월에는 공공공사 발주 증가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이는 기업들이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1월 CBSI 실적치는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8.2를 기록해 4개월째 연속 지수가 70선에 머물렀다. 이는 2014년 4~7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건설경기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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