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6.3%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 하고 있다' 23.2%, '어느 쪽도 아니다' 9%, '잘 모르겠다' 1.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84.5%, 경기·인천 69.3%, 강원·제주 68.7%, 서울 67.4%, 부산·울산·경남 62.1%, 대전·세종·충청 58.7%, 대구·경북 49.6% 순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호평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79.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60세 이상이 50.5%로 가장 낮게 지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5.1%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의당 91%, 국민의당 58.6%, 바른정당 48.7%, 자유한국당 7.9% 순이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9.1%, 자유한국당 17.1%, 바른정당 5.7%, 국민의당 5.5%, 정의당 4.6%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60.9%),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27.9%), 바른정당은 서울(8.3%), 국민의당은 광주·전라(11.1%), 정의당은 서울(6.3%)에서 각각 지지율이 높았다.
최근 재부상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과 관련해 국민 과반수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2.4%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31%, '잘 모르겠다'는 16.6%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자(82.2%)들이 두 당의 통합 논의를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당 지지자 76.5%, 바른정당 지지자 67.3%, 자유한국당 지지자 25.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25.1%, 정의당 지지자 15.1% 순이었다.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어디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7.1%가 '이명박 정부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무현·김대중 정부까지 해야 한다'는 28.6%, '박근혜 정부까지 해야 한다'는 10.2%, '적폐청산은 필요하지 않다'는 8.6%, '잘 모르겠다'는 5.5%로 조사됐다. 이명박 정부까지 적폐청산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역별 광주·전라(65.8%), 연령별 40대(65%), 지지정당별 더불어민주당(71.3%) 항목에서 각각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45%+휴대전화5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3명(총 통화시도 3만1846명, 응답률 3.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그래픽=임수지 thfl09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