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고, 폐교위기 극복 전국 첫 국제무역 마이스터고 지정

경주 감포고, 폐교위기 극복 전국 첫 국제무역 마이스터고 지정

기사승인 2017-12-05 15:43:26

학생 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몰렸던 경주 감포고등학교가 국내 최초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경주 감포고가 국내 최초로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감포고는 최근 학생 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있었으나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감포고는 공산품 제조에 대한 공업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한 국제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그동안 전자·기계·원자력 등 공학계열 중심에서 벗어나 공업(30%), 외국어(30%), 국제무역(40%)으로 짜여인다. 

졸업 후 학생들은 주요 수출기업(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무역 및 물류회사,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재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되며 입학금, 수업료 등을 면제받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소기업의 무역인력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감포고가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감포고는 구미전자공고, 금오공업고, 포항철철공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에 이은 경북도내 6번째 마이스터고로,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경주=성민규,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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