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5~6일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랑의 헌혈운동은 혈액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

헌혈장소는 포스코 본사(혈액원 헌혈 차량)와 제철소 내 생산관제센터 1층,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주차장 등 3곳.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인근지역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헌혈증서를 기증할 경우 영화관람권,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경품 추첨기회를 부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헌혈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권세정(35)씨는 "헌혈할 수 있다는 것이 곧 건강하다는 증거기 때문에 매년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헌혈을 하고 나면 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2만584명이 참여했다.

기증받은 헌혈증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000장을 기증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