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이상민 감독 “패배가 자극제 될 것”

[현장인터뷰] 이상민 감독 “패배가 자극제 될 것”

기사승인 2017-12-05 21:57:01

“패배가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대100으로 패했다. 약체 오리온에 일격을 맞으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부상 선수가 많아 역시 힘겨웠다. 막판에 좋은 기회가 2차례 있었지만 내가 지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패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틀리프를 빼고 커밍스를 넣어 스몰 라인업을 구성하는 게 좋을 뻔 했다. 내가 지나치게 라틀리프를 믿었다. 라틀리프에서 파생된 턴오버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4쿼터와 연장전에 걸쳐 오리온 외국인 선수 에드워즈에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아이솔레이션으로 대부분의 점수를 내줬다. 내가 수비를 확실하게 전달해야 했다. 내 책임이다”며 이번에도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삼성은 원정 10연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아까도 언급했지만 우리에겐 특별히 약팀도, 강팀도 없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았을 것이다. 연승이 끊겨 아쉽지만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됐을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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