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 원도심에 대한 각종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연 도시재생현장 지원센터(완산구 풍남문2길 137) 공간을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재조성,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시재생현장 지원센터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국가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도시재생 사업 지원 ▲주민 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이해당사자 간 협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공간이다.
시는 도시재생 현장지원 센터가 주민설명회 및 회의가 없는 날에는 센터 1층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추가 예산없이 보다 많은 전주 시민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공간으로 재 조성키로 했다.
이번 공유 공간은 공유부엌(카페)로 조성될 예정이며, 시는 전주에서 사회적 경제에 기반한 활동중인 공동체를 선정해 공동으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설명회 및 회의가 없는 시간에도 사회적경제 공동체가 운영하는 각종 공유 프로그램으로 주민 간 소통 및 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공유 경제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도시재생현장 지원센터 공유 공간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 되는 공간들에도 이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형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히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와 접목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지역 주민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