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배추 가격이 전월 대비 40% 이상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징어는 전년 동기 대비 45.3% 폭등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11월 주요 생필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폭락한 10개 품목중 9개가 신선식품, 1개가 일반공산품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가운데 가장 가격이 많이 떨어진 품목은 배추로 40.4%였으며 당근 16.0%, 무 13.6%, 갈치 9.6%, 돼지고기 9.2% 순이었다. 일반공산품으로는 치약이 10.4% 떨어졌다.
가격이 오른 항목으로는 신선식품 중 오징어 10.1%, 닭고기 4.2%, 감자 3.5% 등이었으며 가공식품은 분유 5.9%, 사이다 5.6%, 아이스크림 4.3%였다. 일반공산품으로는 린스 7.9%, 세면용 비누 4.7%, 구강청정제 3.1% 순이었다.
작년 동월과 비교 시에는 무 43.3%, 배추 29.7%, 호박 24.0%, 풋코추 18.6%, 베이비로션 17.7% 등이 떨어졌다.
반면 오징어 45.3%, 감자 31.1%, 김밥김 23.1%, 삼치 17.5%, 양파16.0% 등은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무·돼지고기 구매 가격이 저렴했으며 배추·갈치·치약은 기업형슈퍼마켓, 당근·대파·오이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