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엄마까투리’, 이제 세계로 날아간다

대박 난 ‘엄마까투리’, 이제 세계로 날아간다

기사승인 2017-12-12 20:05:21

경상북도가 국내 최고 품질의 콘텐츠로 평가 받은 ‘엄마까투리’를 글로벌 콘텐츠로 키워나간다.

경북도는 12일 간부회의에서 경북도 대표 문화콘텐츠인 ‘엄마까투리’의 성과에 대한 격려와 결의를 다지는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간부회의를 주재하던 김관용 도지사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졌다.

보고회에서는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이 ‘엄마까투리’ 제작 경위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의 치하와 격려와 함께 ‘엄마까투리’를 세계적인 명품 콘텐츠로 키워나갈 것을 결의했다.

‘엄마까투리’는 경북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각각 6억 2000만 원, EBS와 ㈜퍼니플럭스의 민자유치 12억 원 등 총 24억 4000만 원을 들여 2014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됐다.

EBS를 통해 첫 방영되면서 줄곧 EBS 유아 애니메이션 부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 방영 6개월 만에 34종의 출판물 45만 부 판매, 뮤지컬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 1년간 4억 8000만 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다.

지난 8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정교과서에 수록된데 이어 지난 9월 베트남 국영교육방송 VTV7 채널과 중국의 케이블 채널 JIAJIA CARTOON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 15개국 24개 방송사와 협의를 진행하며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 결과 올 한해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2017 베스트 인성 클린 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지역콘텐츠 부문 특별상을 받으며 국내 최고 품질의 콘텐츠임을 입증 받았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에서 이렇게 우수한 콘텐츠가 탄생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역의 문화산업을 견인할 희망의 씨앗에서 이제는 더 나아가 다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콘텐츠로 적극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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