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20개 마을 311명 어르신 성인문해교육 수료

의성군, 20개 마을 311명 어르신 성인문해교육 수료

기사승인 2017-12-13 10:46:08

경북 의성군은 13일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2017년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통합수료식을 가졌다.

의성군의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은 지난 2월 개강해 20개 마을, 311명의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한글 읽고, 쓰기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EBS ‘공부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은 문해교사들의 축하 공연, 활동 영상 시청, 수료증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문해, 첫 시작을 열다’라는 주제로 수료 어르신들이 직접 쓴 편지, 시화 등 30여점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수료증을 받은 비안면의 김옥남 어르신은 “군에서 선생님을 보내셔서 평생소원인 한글을 배워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문해교육은 단순히 한글을 깨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어르신들께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과정”이라며 “문해학습자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더 많은 문해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내 내년에는 30개 마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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