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가 팔꿈치에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메디컬 리포트를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도아이 키넨 병원에서 쓰치야 마사미츠 박사가 검진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에 1단계 염좌가 발견됐다.
이 보고서에선 오타니의 팔꿈치 인대에 부분 손상이 있는 것이 맞지만 치료 프로그램과 함께라면 정상적인 야구선수로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주사 치료를 진행해 지금은 투구 훈련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야후스포츠는 이것이 팔꿈치 인대를 교체하는 토미 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이 가능한 ‘야구천재’다. 그가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경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자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복수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구애를 펼쳤다. 그러나 오타니는 쟁쟁한 ‘빅마켓’ 구단 대신 LA 에인절스와 230만 달러의 계약금에 연봉 54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