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라-백제사 교류 나제동맹 재조명

경북도, 신라-백제사 교류 나제동맹 재조명

기사승인 2017-12-13 17:08:21

백제와 신라의 교류 역사를 공유하고 나제동맹의 현대적 재조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포럼이 열렸다.

경북도와 충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문화재연구원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신라사-백제사 공동학술포럼’이 13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신라와 백제의 소통, 나제동맹’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경북도와 충남도가 상생협력 정책과제로 신라사-백제사 공동연구 및 교류사업을 선정, 매년 학술포럼을 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4~5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한반도 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김기섭 공주대 교수와 강종훈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백제와 신라의 입장에서 본 나제동맹에 대한 발제를 하고, 홍보식 공주대 교수가 나제동맹시기 백제-신라 간 문화교류에 대해 발표했다.

주보돈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양기석(충북대), 하일식(연세대), 공석구(한밭대), 최재영(한림대), 김성배(문화재청), 이주헌(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 신라·백제사 연구를 대표하는 국내 석학들이 패널로 나서 나제동맹이 지닌 역사적 가치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규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신라사-백제사는 단순한 지역사가 아니라 우리 민족사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첫 포럼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공동 역사연구의 활성화와 문화적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화합과 협력의 문화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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