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신용도는 종전 baa3에서 ‘baa2’로, 등급전망은 A2/부정적에서 ‘A2/안정적’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BNK경남은행의 독자신용도 상향조정에 대해 “수출 산업에 대한 지역경제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주 영업지역의 경제활동 회복을 반영해 독자신용도를 baa3에서 baa2로 상향 조정했고 장기 및 단기 은행예금등급과 조정 독자신용도를 재확인했다”고 전망했다.
등급전망은 “예상했던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약화가 현실화되지 않음에 따라 등급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전체 대출 자산에서 고위험 업종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자산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자본적정성,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주 영업지역은 글로벌 무역 회복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BNK경남은행은 주요 재무지표 개선이 눈에 띠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 12.74%와 1.92%이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NIM)은 2017년 9월 각각 16.96%와 2.20%로 개선됐다.
2017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ㆍ부실채권비율)은 0.77%, 연체율은 0.38%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핵심예금은 2014년 이후 2조2000억원이나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당기순이익은 2013억원으로 연말 당기순이익 또한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기획부 장명두 부장은 “BNK경남은행에 대한 무디스의 독자신용등급과 등급전망 상향 조정은 BNK경남은행의 영업력과 경영관리 능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