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이 추신수(35)를 이적시키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다니엘스는 1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를 이적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신수는 극도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며 추신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다니엘스 단장의 말에 따라 ‘추신수 트레이드설’은 일단은 잠잠해질 모양새다. 윈터미팅이 시작되자 ‘댈러스 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은 “우승을 노리기 어려워진 텍사스 구단의 미래를 위해 고액 연봉 선수인 추신수를 내보내고 유망주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텍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추신수가 그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추신수는 올 시즌 지명타자와 우익수를 오가며 149경기에서 2할6푼1리 22홈런 78타점 96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규정타석을 소화한 팀 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1번 타자로 주로 출전했단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
한편 2013시즌 종료 뒤 텍사스와 계약한 추신수의 계약 총액은 7년 1억300만 달러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남은 3년간 62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