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니폼 킬러’ 손흥민, 혹시 스웨덴도?

‘노란 유니폼 킬러’ 손흥민, 혹시 스웨덴도?

‘노란 유니폼 킬러’ 손흥민, 혹시 스웨덴도?

기사승인 2017-12-14 12:28:01

다음 해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 때문이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42분 쐐기 골을 터드렸다.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미친’ 상승세다.

손흥민은 득점 이외에도 기민한 움직임과 패스를 바탕으로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의해 경기 최우수 선수를 의미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맞붙은 브라이턴의 유니폼은 노란색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에 유독 강해 ‘양봉업자’라는 별명까지 붙은 손흥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 노란색-거믄색 유니폼으로 ‘벌꿀 군단’이라는 애칭이 붙은 도르트문트에 매우 강했다. 

독일을 떠났지만 여전히 ‘양봉업자’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7일 챔피언스리그 아포엘과 경기에서 시즌 6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모두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팀이다. 

자연스레 팬들의 눈길도 다음 해 열리는 월드컵을 향하고 있다. 한국은 6월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노란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나라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토트넘의 동료들과 대표팀 동료 간의 기량 차이도 확연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최근 활약이 일말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손흥민이 스웨덴전까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