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방문간호사·물리치료사 눈물 닦아줄까

법이 방문간호사·물리치료사 눈물 닦아줄까

기사승인 2017-12-16 19:04:34

 

지역 보건소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수행하는 비정규직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인력들의 처우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전담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방문건강관리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전문성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담공무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98일 윤종필 의원 주최로 개최된 평생건강권 보장을 위한 보건간호 전문 인력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토론회에서도 방문건강관리 업무의 연속성과 질적 관리를 위해 비정규직 인력의 고용안정과 정규직 채용의 필요성이 도출된 바 있다.

윤종필 의원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 최근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는 보건의료 전문 인력으로서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비용의 국비 지원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또한 지자체장들이 4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보건의료 계획은 국민건강증진종합 계획과 연계, 수립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윤 의원은 법이 통과되면 현장에서 수고하는 방문간호사와 물리치료사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고 취약 계층의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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