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올해 개최된 지역축제를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인 ‘고창군 지역축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열린 보고회는 이길수 부군수, 고창군축제추진위원회, 축제추진단체, 축제주관 실․과소장 및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평가 대상 축제는 ▲청보리밭축제 ▲풍천장어와 함께 하는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고창 갯벌축제 ▲해풍고추축제 ▲고창 모양성제 ▲고창 국화축제 등 6개 축제로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서 평가 용역을 수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설문을 받아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축제의 만족도 및 성과를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했다.
평가에서 ‘청보리밭축제’는 종합안내소 운영방식 개선과 축제장 내 안전체계 확립,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는 소무대와 주무대 공연 중복시간 조절 및 안내판 구축, ‘고창갯벌축제’는 각종 축제와 관광안내책자 미비치 및 농수특산품 판매부스 확대가 지적됐다.
또한 ‘고창해풍고추축제’는 참여객들의 질서 확립 및 품평회 생산자정보 비공개 필요, ‘모양성제’는 공연 프로그램 시간대 분리 및 먹거리 부스들의 공간 재배치 필요, ‘고창국화축제’는 국화와 연관된 체험프로그램 확대 및 셔틀버스 운행구간 확대 방안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길수 부군수는 “축제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을 통해 노하우가 쌓인 후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난다 할 수 있으며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개선 사항에 대해 각 축제 추진단체와 협의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는 축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검토반영 해 축제를 통한 지역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의 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