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농업·농촌을 이끌 39명의 핵심 인력에 대한 교육을 마쳐 지역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군은 19일 농업기술 센터에서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39명의 졸업생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올해 농업·농촌 혁신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순창농업농촌혁신대학’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처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농촌인력 양성 교육이다.
군은 지난 3월부터 39명의 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 31강좌, 6차산업 등 농업 선진지 현장방문 5강좌 등을 진행했다.
강좌는 농산물 마케팅, 친환경농업, 농가경영개선을 중심으로 농촌체험 및 리더십 등 변화하는 농촌 환경을 주도적으로 이끌 농업인으로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반영됐다.
특히 농업의 다차산업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전문농업인양성반’ 대표인 양흥식(금과면, 62)씨가 자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받았고, 홍성기(순창읍, 64)씨 등 9명이 군수 표창패와 공로상을 수상했다.
10기 졸업생인 김인정(적성, 61)씨는 “1년여의 혁신대학 과정을 받으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순창농업 발전에 대한 생각과 신기술 등을 함께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 및 공동 마케팅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 농업·농촌혁신대학은 9기까지 총 378명을 배출해 순창 지역 농업을 이끌어 갈 선도 농업인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