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이 오늘은 아쉬웠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대7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KGC는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새 상위권을 노리는 팀으로 도약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후반 수비가 아주 잘 됐다”며 “(양)희종이를 비롯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슛을 쏜다. 경기가 조금씩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KGC는 이날 시즌 최다인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다. 정확도는 41.9%로 준수했다. 이 가운데 큐제이 피터슨이 3점슛 5개를 성공시켰고 양희종 역시 3점슛 3개를 넣었다.

경기 전 피터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던 김 감독은 이날의 피터슨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은 좀 정신이 없었다. 존 디펜스를 깨는 데 애를 먹더라.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면서도 “슛이 잘 들어가 만회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내비쳤다. 이어 “무리해서 던지는 게 나온다. 슛이 몇 개 들어가면 흥분한다. 그걸 자제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안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