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최악의 경기, 재경기 요청합니다”… 프로배구 오심에 국민청원

“배구 최악의 경기, 재경기 요청합니다”… 프로배구 오심에 국민청원

“배구 최악의 경기, 재경기 요청합니다”… 프로배구 오심에 국민청원

기사승인 2017-12-21 10:05:18

"배구 최악의 경기, 재경기 요청합니다"

프로배구에서 나온 최악의 오심에 격양한 팬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찾았다.

21일 오전 ‘남자프로배구 재경기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433명이 동참했다. 청원 개요에는 “2017년 12월 19일 오후 7시 한국전력 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심판의 다양한 오심 때문에 2,3,4세트에 한국전력 측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져 팽팽했던 접전에 찬물을 끼얹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 각 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올해 배구 최악의 경기라고 평할 정도인데요. 그래서 이 경기 참관한 감독관과 주부심에게 책임을 묻고 해당 경기 재경기를 강력 요구합니다”라는 요청이 적혔다. 

19일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3-1로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프로배구 최악의 오심이 나왔다. 

3세트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선 순간이었다. 한국전력 센터 이재목이 네트 위에서 공을 밀어 넣었다. KB손보 양준식이 블로킹을 위해 뛰어올랐다. 이 상황에서 주심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을 선언했지만 한국전력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자 양준식의 네트 터치로 판장을 바꿨다. 캐치 파울이 우선됐기 때문에 이를 먼저 다루는 것이 옳았지만 주심은 원칙을 무시한 채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KB손보는 흐름을 잃고 무너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사후 판독으로 심판의 오심을 인정하고 21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징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KB손보는 연맹에 정식으로 재경기를 요청한 상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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