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 캐피탈 대출을 이용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신용등급이 신경쓰였던 A씨는 1년 동안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거래를 했다. 그 결과 1년 뒤 신용등급이 4등급까지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신용관리 성공·실패사례를 소개하고 신용관리 10대 요령을 22일 안내했다.
신용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령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신용등급과 부채상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한다. 본인도 모르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민간 신용정보사(CB)가 운영하는 나이스지키미(NICE) , 올크레딧(KCB), 크레딧포유(신용정보원)에서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 신용관리의 첫걸음이다.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오래된 연체금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 주거래은행를 정해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은 주거래은행을 정해 자동 이체시키는 것도 연체를 막는 방법 중 하나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현재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분명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신용등급을 한 등급씩 올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신관요령에는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자제 ▲상환능력을 고려한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 ▲개인정보 관리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등 관계기관에 도움 요청 등이 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신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8일부터 나이스평가정보(NICE),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및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