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UFC 진출설을 부인했다.
메이웨더는 21일(한국시간) ‘파이트 하이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내가 UFC에 대해 한 말을 사람들이 오해한 것 같다”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UFC에서 활동했다면 10억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ESPN’에 메이웨더와 계약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의 반박이다. 메이웨더는 “내가 한 말을 정확하게 옮기면 이렇다. 복싱 대신 UFC를 선택해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했다면 10억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지난 8월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대결을 치렀다. 세기의 서커스라는 비난이 잇따랐지만 천문학적인 흥행 스코어를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메이웨더는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내가 원하고 갈 수만 있다면 나는 곧바로 UFC에 뛰어들 것”이라는 말로 맥그리거와 종합격투기방식으로 대결을 치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기억하라, 나는 플로이드 머니(money) 메이웨더”라고 덧붙이며 재대결 의혹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