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전자랜드, 6연승 KGC에 ‘일격’ 맞나

4연패 전자랜드, 6연승 KGC에 ‘일격’ 맞나

4연패 전자랜드, 6연승 KGC에 ‘일격’ 맞나

기사승인 2017-12-22 13:44:16

벼랑에 몰린 전자랜드가 부담스러운 상대를 맞았다. 연패 탈출이 요원하다.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상반된 분위기의 양 팀이다. KGC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 SK를 잡는 등 6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비로소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면모가 드러난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건재한 가운데 양희종과 큐제이 피터슨, 전성현의 외곽포가 힘을 실어주면서 내외곽이 더불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들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대체 외인 브랜든 브라운이 합류한 이후 7연승을 내달리며 강팀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4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브라운이 합류하며 일시적으로 견고해졌던 수비는 최근 들어선 허점을 노출했다. 연패 기간 모두 90점 이상 실점하며 고민을 안겼다. 일각에선 타 구단이 이미 브라운의 파훼법을 찾아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전자랜드로선 KGC와의 만남이 야속하다.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1승1패다. 1라운드는 KGC가 가져갔지만 2라운드에선 브라운의 활약으로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KGC의 분위기, 브라운의 컨디션 등을 감안하면 승리를 점치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전자랜드는 안양에서 KGC에 7연패를 당하는 중이다. 2015년 3월5일 이후로 단 한 번도 KGC에 승리한 적이 없다. 

연패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일격’이다. 12승12패를 기록 중인 전자랜드는 경기를 내주면 5할 승률이 무너지는 동시에 7위 삼성에 덜미를 잡혀 하위권으로 내려앉는다.

전자랜드가 파죽지세의 KGC를 상대로 반전을 연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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