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지역 전체 지적원도 원문 온라인 공개

남한지역 전체 지적원도 원문 온라인 공개

기사승인 2017-12-25 13:12:22
지적원도, 국무회의록 포함한 기록물 약 447만 건 누리집에 공개

일제 강점기 토지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당시 지직원도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앞으로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1920만여건의 기록물 원문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6일 국민이 많이 찾는 기록물인 지적원도를 포함한 공개기록물 약447만건을 누리집에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기록물은 전라권 지적원도 약 422만건과 분배농지상환대장, 국무회의록, 시청각 기록물, 문화재 건축 도면 등이다.

이 중 지적원도는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토지의 지번, 지목, 소유자명을 기록하고 있어 토지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중 하나다.

국가기록원은 “전라권을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남한지역 전체 지적원도 약 1470만건에 대한 원문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적원도는 토지대장 분실 등의 사유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소유권 증빙에 보다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지적원도 원문서비스는 조선총독부가 1912~1918년 작성한 지적원도 약 1470만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서울·경기(약 194만건), 강원·충청(약 341만건), 경상·전라(약 934만건) 순으로 추진해왔다.

국가기록원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열람수요와 활용빈도가 높은 기록물을 중심으로 온라인 원문 공개를 점차 확대해 왔다.

그동안 제공해 온 주요 기록물은 분배농지부·상환대장 등 토지관련 기록물, 조선총독부 생산 기록물, 국가의 주요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한 국무회의록 등이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디지털화된 공개기록물 약 2021만건(2018년 약 100만건 추가)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원문 공개는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 초기화면 상단에서 원문검색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원문전용 검색은 원문이미지가 제공되는 기록물만 따로 모아 검색범위를 대폭 줄였고, 연관어 검색을 지원하며, 열람수요가 높은 기록물의 전용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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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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