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2018년 시작부터 승전보를 울렸다.
정현(58위)은 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46만8910달러) 1회전에서 질 뮐러(25위)를 2-0(6-3 7-6)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 선소로 14년 만에 ATP투어 정상에 선 정현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정현은 뮐러에 서브 에이스 7-19로 크게 뒤졌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선 뮐러에 1점만 허용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16강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와 카일 에드먼드(50위·영국)간의 맞대결 승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