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미국서 선진 창업 벤치마킹

대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미국서 선진 창업 벤치마킹

기사승인 2018-01-05 15:25:35

대구시가 선발한 ‘제1기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하 청년체험단)이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신기술과 선진 창업을 배우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청년들에게 글로벌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해 10월 청년체험단 30명을 모집했다. 

청년체험단은 먼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을 참관한다. 

이번 CES에는 전 세계 380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해 24만여㎡에 달하는 전시공간에서 미래를 선도할 기술력의 경합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 등 G2(주요 2개국)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CES에 참가해 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올해 CES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그 중 대표 종목이 바로 올해 전기차 생산 원년에 돌입하는 대구가 큰 관심을 쏟는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분야로 세계 유력 자동차 브랜드가 CES 전시공간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 대구가 지향하는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구성할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첨단 신기술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CES에서 대구 청년들의 창의·창업 영역에 퍼뜨릴만한 첨단 신기술 트렌드를 둘러 본 청년체험단은 이어 남은 일정을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다. 

스탠포드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 김 교수와 미국 진출 스타트업 기업 ‘에스이웍스’의 홍민표 대표 등 한국인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특강을 듣고 구글, 인텔, 애플 등 세계적 창의 기업도 견학할 예정이다. 

청년체험단원 가운데 청년창업자들은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도 갖는다.

미국에서 돌아온 청년체험단은 보고서 발간, 체험 공유,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구에 창의활동 및 창업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생생히 엿볼 수 있는 현장을 대구청년들이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세계로 도전하는 대구 지역 청년들의 정신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