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동보장구 배터리 급속충전기를 4곳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곳은 장애인 관련 기관의 조사에 따라 양촌읍행정복지센터, 풍무동행정복지센터, 시 장애인복지관, 시 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시는 계속해서 주민 이동이 잦은 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일반 충전기에 비해 3∼4배 이상 빨리 충전할 수 있으며 타이어 공기주입 및 휴대폰 충전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시는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로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보장구를 이용하는 노인들 또한 안심하고 외부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서 이번 급속 충전기 설치는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에 그 의미가 크다”며 “추후 올해 말 완공되는 김포도시철도 역사 등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