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관광의 상징인 보문단지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관광 성수기마다 극심한 도로 정체로 몸살을 앓는 보문단지 진입 구간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중인 구황교~보문교간 알천북로 4차로 확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알천북로 보문 진입 방향 도로확장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설계와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착공한 1차 구간은 보문교에서부터 하류 방향으로 400m 구간으로 암 절취부분이 많아 공사에 애로를 겪었다.
결국 하천부서와 협의를 통해 우회도로를 내고 암파쇄 방호시설을 설치, 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중이다.
현재 이 구간은 비탈면 녹생토 시공이 완료돼 아스팔트 포장과 잔여 공정이 남은 상태다.
또 지난해 추경으로 사업비 25억원을 확보, 알천수개기까지 남은 800m 구간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올 상반기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수 도시개발국장은 지난 5일 현장을 찾아 "관광 성수기인 올 상반기까지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공사현장이 관광지와 인접해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견실한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