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인이 된 배우 김소현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소현은 ‘라디오 로맨스’에서 행동력, 추진력, 기획력까지 다 갖췄지만 글빨이 딸리는 불운한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로 첫 발걸음을 뗀다.
김소현은 “떨리고 두렵기도 하지만, 좋은 분들과 즐겁게 연기해보려 한다”며 “성인이 된 후 처음 보여드리는 연기지만, 큰 부담 가지지 않고 즐겁게 연기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계셔서 안심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릭터가 지닌 당당함과 밝음, 그리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에너지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김소현은 “송그림은 목표 의식이 아주 뚜렷한 인물”이라며 “때로는 욱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는 게 매력이다. 꿈을 꾸고 있는 아이 같은 그림이 여러 가지 현실에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소현은 “이번에는 말을 유창하고 빠르게 하는 캐릭터라 많은 대사를 빠르게 칠 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적인 모습도 변신을 꾀했다. 밝고 긍정적이면서 때로는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그림의 행동과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곱슬머리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안에서 송그림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것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9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