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새벽’ 발표 조권 “무대 위·아래에서 행복한 아티스트 되고파”

신곡 ‘새벽’ 발표 조권 “무대 위·아래에서 행복한 아티스트 되고파”

기사승인 2018-01-10 17:25:09

가수 조권이 올해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첫 주자로 나선다. 조권이 이번에 발표하는 신곡 ‘새벽’은 지난해 소속사 이적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이기도 하다. 큐브와 조권의 첫 발 걸음인 셈이다.

조권은 10일 오후 1시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디지털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조권은 신곡 ‘새벽’의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소속사 이적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조권은 지난해 16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큐브로 회사를 옮겼다. 계약만료에 의한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조권은 이적 소감에 대해 “어색함 없이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JYP에서 모든 역량을 다한 것 같다.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했다. 소속보다 조권이라는 사람, 가수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권의 신곡 ‘새벽’은 큐브의 홍승성 회장이 조권을 위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노래다. 언젠가 조권이 불렀으면 하는 마음으로 홍 회장이 품고 있던 노래가 이제서야 제 주인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 따뜻한 선율과 현악기의 연주가 돋보이는 발라드다. 조권은 “나 혼자만의 시간인 새벽을 떠올리며 불렀다”고 말했다.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해 화장을 지울 때의 공허함을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는 설명이다.

발라드 그룹 2AM으로 데뷔했지만, 조권은 앞선 솔로 활동에서 매우 강렬하고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권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다양한 세계를 대중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새벽’을 새 출발의 지표로 삼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큐브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이 내 전부가 아니다. 나는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닌 미스터리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권의 다양한 세계는 더 다양한 활동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조권은 앞으로 발라드뿐 아니라 여러 장르와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금껏 조권이 그래왔듯 향후에도 조권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조권은 “이제까지 대중적으로 나를 알려왔다면, 30대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콘텐츠와 음악, 퍼포먼스를 구축하고 싶다”며 “40대 때에도 높은 구두를 신고 발라드를 부르고 싶다. 미친 사람처럼 퍼포먼스를 하다가 피아노를 치며 서정적인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게 아티스트 조권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궁극적인 바람은 무대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아티스트다. 조권은 “관객에게 황홀함을 주고 누군가에겐 용기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밝혔다.

조권은 10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새벽’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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