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한 식당에서 손님에게 뺨을 맞았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가는 와인스틴에게 한 남성이 다가가 뺨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와인스틴을 알아보고는 욕설을 한 뒤 손으로 와인스틴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TMZ는 와인스틴이 뺨을 맞는 장면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와인스틴의 대변인은 뺨을 얻어맞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밸리 경찰서 측은 이 사건을 인지했으나 정식 사건으로 접수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와인스틴 측이 고소하면 수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인스틴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런던 등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