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비 소식에 오후쯤 미세먼지 ‘나쁨’ → ‘보통’ 회복

[오늘 날씨] 전국, 비 소식에 오후쯤 미세먼지 ‘나쁨’ → ‘보통’ 회복

기사승인 2018-01-16 00:01:00

화요일인 16일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들려오는 비나 눈 소식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는 ‘나쁨’ 등급에서 ‘보통’ 등급으로 회복해 조금은 편안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반면 남부지역은 비가 내린 후 오후부터는 ‘보통’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부지방의 경우 오전부터 적은 양의 비나 눈이 내리다 밤에는 그쳐 미세먼지를 모두 씻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며 경기 북부와 동부, 충북 북부에는 눈이 1cm 가량 쌓이겠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새벽부터 전남해안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며, 중부지방보다 많은 5~20mm 가량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10~40mm 가량의 비가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 북부는 1cm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전날보다는 낮지만 평년 수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따라서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곳곳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으며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유지되는 곳도 있어 운전이나 건강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 영동과 경상도 일부는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과 같은 화재에 주의가 요구된다.

바닷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3m, 남해 먼바다에서 1~2.5m, 서해 먼바다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남부지방과 남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항해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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