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심경을 전했다.
김새롬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김새롬은 “1년 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나왔다. 저 때문에 숙연해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다들 금기어만 조심해달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혼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낸 김새롬은 “사실 많은 분들이 저의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그게 이유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고 단순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로 몇십 년을 따로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 맞춰나가는 일에 많이 서툴렀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던 논란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라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어느날 샤워를 하다가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동안 상대방을 탓하기도 하고 남의 탓을 하다가 갑자기 ‘모든 게 내 탓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 제 탓인 것 같았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새롬은 “이 일은 나 혼자 겪은 것이 아니다. 상대방도 저와 똑같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 분도 아픔을 잘 극복하고 성숙해졌으면 한다”라고 전 남편인 이찬오 셰프를 배려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2015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2016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