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경유차 100대 조기 폐차를 목표로 차주에게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폐차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차로 최근 2년 이상 경주시에 연속 등록하고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 개조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방세 등 체납 차량도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연식, 중량, 배기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 6000cc를 초과할 경우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 선정은 접수 순서와 무관하게 제작 연월일에 따라 연식이 오래된 차량 순이며 동일할 경우 배기량이 높은 차량이 우선이다.
조기 폐차 신청 차주는 경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구비서류를 첨부해 오는 26일까지 경주시 환경과 또는 읍면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 대기보전팀(054-779-6369)로 문의하면 된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노후 경유차는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만큼 조기 폐차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깨끗한 대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