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컴백 타이틀곡 ‘홀리데이’(HOLIDAY) 티저 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0시 자사 및 수지의 SNS에 2장의 티저 사진을 게재해 컴백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을 배경으로 한 티저에서 수지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검은 가죽 재킷을 살짝 걸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무심한 매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또 다른 사진에서는 길게 늘어뜨린 헤어 스타일과 검은 원피스로 성숙함을 드러냈다.
‘홀리데이’라는 곡명에 걸맞게 수지는 마치 실제 휴가를 간 듯 편안하면서도 화려한 의상들과 표정을 선보이며 타이틀곡의 분위기를 암시했다. 이번 티저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조선희와 작업했으며 사진 공개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홀리데이’는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백 리듬앤블루스 장르의 노래다. 탄탄한 실력파 래퍼 DPR LIVE의 피처링이 더해졌다. 1년여 만에 컴백하는 수지는 이 곡으로 새로운 음악스타일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6시에는 22일 선공개되는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의 티저 사진 2장이 추가 공개됐다. 애잔한 눈빛과 아련한 느낌을 극대화한 티저는 화려하고 편안한 휴가를 연상케하는 ‘홀리데이’ 티저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전작 ‘행복한 척’을 만든 아르마딜로와 두 번째로 작업한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이별을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한, 복잡 미묘한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다. 수지의 맑고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23인조 스트링 사운드를 통해 곡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국 스털링 사운드에서의 마스터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 1집 ‘예스? 노?’(Yes? No?) 이후 1년여 만에 공개되는 수지의 미니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에는 선공개곡과 타이틀곡을 비롯해 ‘소버’(SObeR), ‘나쁜X’, ‘잘 자 내 몫까지’, ‘서툰 마음’, ‘너는 밤새도록’ 등 총 7트랙이 수록된다.
수지는 새 앨범의 기획 및 제작 전반에 폭넓게 참여해 본연의 오롯한 감성을 담아냈고 일부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수지의 선공개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오는 22일 오후 6시, 타이틀곡인 ‘홀리데이’를 포함한 미니 2집 앨범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