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가금농가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부터 AI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리와 산란계 농장 방역실태 점검을 위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총 55호(오리 42, 산란계 13)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항목은 4대방역수칙 준수사항으로 ▲농장출입구 소독시설 설치운영 ▲축사 내외 방역화 구분착용 ▲축사출입구 발판소독조 설치 및 운영 ▲야생조류의 축사내 접근 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와 보수 여부 등이다.
특히 지난 17일까지 1차 점검결과 4대 방역 수칙이 미비해 지적된 일부 농장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보완토록 조치했다.
2차 점검은 전북도청과 합동점검으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이뤄질 예정으로 합동점검 시 적발되는 위법 농가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7조 및 제17조의 6의 규정에 의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한 2월 1일부터 4대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보완해 준수할 때 까지 출하 전 검사를 보류(거부), 농가단위의 AI 차단자율 방역에 보다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미비한 시설은 즉시 보완하고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앞으로 AI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단위 차단 방역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