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사천예총 사무실과 김모 지부장 자택에 조사관을 보내 김 지부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사천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상품권 300만원이 김 지부장이 건네준 것으로 보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송 시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자영업자의 자택과 가게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혐의점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천시가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송 시장의 1억5000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송 시장은 지난 압수수색 이후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사천=강승우 이영호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