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첫 자국산 제트 여객기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MRJ)’가 수주 취소라는 위기를 맞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 항공기는 전날 미국 이스턴항공으로부터 MRJ 40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첫 일본산 제트 여객기인 MRJ는 지난 2013년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기체 디자인, 부품 등에서 문제가 잇따르면서 완성이 계속 늦춰졌고 현재는 2020년이 인도 시작 목표 시기다.
이스턴항공의 수주 계약 취소 결정은 이 회사의 항공 부문을 인수한 미국 스위프트항공의 판단이다. 스위프트 항공은 운항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객기를 보잉사의 소형기 737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MRJ의 계약을 유지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번 이스턴항공의 수주 취소로 MRJ의 누적 수주는 447기에서 407기로 줄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