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자체감사 활동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외부전문 감사 인력풀(pool)'에 참여할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
최근 전문적·기술적 분야에 대한 감사 수요가 증가하는 등 감사 환경이 감사인의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자체 감사기구가 모든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갖추기는 사실상 어려워 외부 전문가를 적정하게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집대상은 포항에 주소 또는 직장 등의 연고가 있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토목, 건축, 전산, 의약 등 해당 분야 관련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 30명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다.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외부전문가 감사 인력풀에 등록·위촉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감사활동이 필요할 경우 시의 요청에 따라 일정 등의 사전협의를 통해 외부전문 감사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감사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는 감사담당자로 간주된다.
무보수 명예직이 원칙이나 예산 범위에서 수당, 여비, 그 밖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외부전문 감사관 인력풀 구성으로 행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http://www.pohang.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감사담당관실(054-270-2021)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