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와 일거리 창출을 위해 농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5일까지 포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제품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일본 프로모션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도쿄 소재 일·한농수산식품협회와 협력해 진행됐다.
꽃젓갈의 양념수, 노다지마을의 치즈떡볶이와 청국장, 해피트리의 영일만검은돌장어 콜라겐화장품 등 6종을 소개하고 일본 수출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조선옥 일·한농수산식품협회 원장은 "포항의 좋은 제품으로 한인과 일본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소개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계기로 점진적인 수출 물량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한농수산식품협회를 통해 지역 제조가공업체인 독도무역의 명이나물 10만달러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일본 수출시장 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또 일본의 대형식품유통회사인 이치리키와 한국히로바 측은 직접 방문해 영일만친구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향후 특별판매관 운영 등 적극적인 상생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식품에 대한 소비가 더욱 확산되고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방문에서 일·한농수산식품협회와 수출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지속적인 수출확대 방안을 공동 논의하기로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