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영업익 3190억원…6년만에 사상 최대

GS건설, 지난해 영업익 3190억원…6년만에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18-01-29 18:57:25


GS건설이 3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고, 2011년 이후 6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2014년 2분기부터 4년 연속(1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수익성 부문에서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6800억원, 영업이익 31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1% 늘어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1년(431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기순손실은 1530억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이에 대해 "작년 말 기준으로 해외 자산에 대한 장부상 평가액이 환차손 때문에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신규 수주금액은 11조2230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천640억원, 영업이익 1천30억원, 신규 수주 2조7천2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94.3%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S건설의 이번 실적발표에서 나타난 매출 증가는 건축·주택 부문이 견인했다.

건축·주택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은 앞세운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8.1% 증가한 6조6천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GS건설은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매출 12조원, 수주 11조4천500억원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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