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인 오늘 아침도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지만 오늘 오후부터 4일간은 평년기온을 되찾으며 누그러질 예정이다. 다만 주말쯤에 다시 강한 한기가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면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이어 "오늘 오후 늦게부터 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면서도 "주말부터 다시 떨어져 추워지니 가축의 동사와 시설물의 동파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아침 시간까지 눈이 오겠다. 그 밖의 전국은 낮부터 구름 양이 많아지겠고, 대기는 계속해 건조하겠다. 또 밤시간에 중북부 곳곳에는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에는 춘천 영하 18도, 대전 영하 11도, 창원과 울산 영하 7도까지 떨어진다. 다만 낮기온은 서울 0도, 대전과 전주 1도, 대구는 2도까지 오른다.
대부분 지역이 가끔 구름만 많고 계속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남부에도 곳에 따라 눈이 날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철원 -21도, 충주 -15도, 대전 -11도, 대구 -8도 등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