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7 홍대, 31일 그랜드 오픈…자유분방한 홍대 분위기 살렸다

롯데 L7 홍대, 31일 그랜드 오픈…자유분방한 홍대 분위기 살렸다

기사승인 2018-01-30 11:53:22

롯데호텔이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L7의 세 번째 호텔, L7홍대를 오픈한다.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 ‘명동’, 패션과 뷰티의 중심지 ‘강남’에 이어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홍대’를 선택했다.

30일 배현미 총지배인은 L7홍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7홍대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교류하는 홍대의 지역성을 살렸다"며 "L7강남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면 L7홍대는 내츄럴한 소재와 블랙 컬러 및 그래픽워크 위주의 디자인으로 자유분방함을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L7홍대 1층의 감각적인 그래피티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범민(BFMIN) 작가의 작품으로 홍대 거리의 느낌을 강조했다.  

또 레스토랑 및 라운지 입구의 천정에 걸쳐진 로프 소재의 작품은 홍대 출신 아티스트 이광호 작가의 작품이다.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L7홍대의 유니폼은 기하학적인 그래피티 그래픽에 블랙의 단정함을 함께 보여준다. 

지상 22층 규모의 L7홍대는 싱글베드 3개로 구성한 트리플 타입부터 테라스가 있는 로아시스 스위트까지 총 34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통유리 창과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소품으로 객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인다.

특히, 19층과 20층의 코너에 위치한 ‘스튜디오 스위트(Studio Suite)’에서는 반짝이는 홍대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야외에서 즐기는 로컬 오아시스’라는 뜻을 담은 ‘로아시스 스위트(Loasis Suite)’는 객실과 테라스가 일자로 이어져 독특한 형태를 보여준다.

L7홍대의 최상층부에 위치한 루프톱 바와 수영장은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명동과 강남에는 없던 루프톱 바 `플로팅(Floating)`과 루프톱 수영장은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가 펼쳐져 홍대 지역의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21층의 또 다른 특별 공간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는 오랜 시간 홍대 앞 랜드마크였던 청기와 주유소였던 지역성을 교류와 만남의 공간으로 대신한 문화 충전소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미술, 음악, 디자인,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홍대 인근 독립출판사와의 협업으로 큐레이팅된 간행물과 LP 컬렉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입주할 특색 있는 상업시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 프렌즈(LINE FRIENDS)’의 플래그십 스토어, 인도 요리 전문점 ‘강가(GANGA)’,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씨푸드 레스토랑 ‘빅가이즈 크랩(BIG GUY’S CRAB)’, 브이알 테마 파크 ‘히트브이알(HIT VR)’ 등 다채로운 매장들이 입점한다.

L7홍대는 또 ‘L7’과 ‘키오스크(KIOSK)’의 합성어인 ‘L-KI’, 즉 L7과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셀프 체크인 앤 아웃’ 시스템을 선보인다. 예약 시 문자 메시지로 온 예약번호 또는 함께 전송된 QR코드 또는 예약 정보 몇 개만 입력하면 간단히 체크인이 가능하고 행운이 담긴 카드 키인 ‘럭키(Luckey)’가 즉석에서 발급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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