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친환경 '우렁이 쌀'이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우렁이 쌀은 지난해 캐나다로 시범 수출돼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우렁이 쌀은 12t으로 캐나다 현지인과 한인들이 선호하는 10kg과 1kg으로 소포장돼 지난 2일 서포항농협에서 수출 상차작업을 완료했다.
우렁이 쌀은 전국 최대 친환경 쌀 생산단지로 알려진 포항 기계·기북면 600여 농가에서 390㏊의 논에 우렁이를 활용, 농사를 지은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단일미로 맛이 뛰어나다.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 수출시장을 겨냥한 포항 쌀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캐나다 쌀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전략적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하겠다"면서 "다양한 지역 가공제품 해외수출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2년에 걸쳐 미국 캐나다, 베트남, 일본 등으로 매년 수출 실적을 상승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