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아이돌 특혜 졸업 논란, 당사자로 조권 거론

경희대 아이돌 특혜 졸업 논란, 당사자로 조권 거론

기사승인 2018-02-07 11:34:26


부실한 공연으로 대학원 석사 졸업 논문을 대체한 아이돌 가수로 가수 조권이 거론되고 있다.

SBS '뉴스8‘은 지난 6일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B씨가 기준에 못 미치는 과제 수행으로 경희대학교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경희대학교 실용음악 석사로 졸업하려면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을 개최할 경우, 졸업논문을 대체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세션 연주자들 역시 교외 자원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섭외를 해야 한다.

하지만 B씨는 연주자 없이 노천극장에서 혼자 30분만 공연했고 다른 졸업공연에 비해 수준도 많이 떨어졌지만 학위를 통과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보도 이후 영상에 등장한 사진이 조권의 앨범 재킷과 유사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권이 지목되고 있지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석사학위 취득에 대한 제보를 받아 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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