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의식? 북한, 비공개 열병식 열어… 트위터로 일부 공개

올림픽 의식? 북한, 비공개 열병식 열어… 트위터로 일부 공개

기사승인 2018-02-08 18:13:41

북한이 열병식을 열고도 이를 생중계하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8일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김일성 100번째 생일 이후 최근까지 5차례의 열병식을 조선중앙TV를 통해 생중계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김일성 105번째 생일 때에는 생중계를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엔 예외적으로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다. 남북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화해 무드를 조성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선전할 경우 남측에 부담이 갈 것을 감안해 조용히 열병식을 치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북한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 중인 마이클 스페이버의 SNS를 통해 북한 열병식의 단편적인 광경을 확인 할 수 있다. 

마이클 스페이버는 자신의 트위터에 “퍼레이드는 점심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공휴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다”고 밝혔다.

그의 영상엔 군용 차량이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 장갑차에 탄 군인들이 손을 흔드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주민들이 군인들을 향해 “고생했습니다”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겼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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