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1500여명이 지난 10일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주말을 맞아 임직원 가족도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큰동해시장, 남부시장, 오천 5일장 등 13개 전통시장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등 임직원 가족은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찾아 청과, 건어물 등 설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도 큰동해시장을 찾아 지역 소상인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보기 행사를 마친 후 시장 내 식장에서 간담회를 가진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이 소상공인들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부서 회식이나 행사 등에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은 지난 2일부터 포항사랑 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매, 장보기 행사에 사용해 지역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10여년 전부터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부서 회식 등을 해오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