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2032명의 신규 지방공무원(소방직, 임기제 포함)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5급 2명, 7급 50명, 8급 91명, 9급 1368명, 연구·지도직 40명 등이며, 기관별로는 경남도 594명(임기제 50명, 소방직 329명 포함), 18개 시·군 1438명(소방직 102명 포함)이다.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신규 공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것은 정부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경남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또한 올해도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 117명(장애인 72명, 저소득 35명, 고졸(예정)자 10명)을 일반모집과 구분해 시험을 실시해 사회적 취약 계층의 공직진출 기회를 넓혔다.
시험일정은 직급·직류별로 총 4회로 나눠 실시되며 ▲제1회는 가축 전염병 방제 업무 증가로 충원이 시급한 가축방역관(수의직) 채용시험으로 수의사 면허 취득 시기 등을 고려해 3월 22일 조기 실시한다.
제2회는 8·9급 공개경쟁시험으로 5월 19일(원서접수 3.12~3.16), ▲제3회는 7급 행정직 공개경쟁과 연구·지도직, 9급 고졸(예정)자 및 운전직 등 경력경쟁 필기시험으로 10월 13일(원서접수 8.6~8.10) 실시되며 ▲소방직 공무원(원서접수 2.21~2.27)은 4월 7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백승섭 경남도 인사과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도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와 시·군의 충원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선발인원을 최종 결정했다"며 "경남 미래를 선도할 열정과 패기를 가진 지역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