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한 ‘파란사다리’ 사업에서 대구·경북권역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구대는 정부지원금 3억800만 원과 대학 대응자금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주관대학은 8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하며, 해당 권역 내 타 대학 소속 학생도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대구대는 재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 학생 64명과 타 대학 학생 1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된 학생들은 교내 집중영어캠프, 교내 특강, 파견학교별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연수 적응을 위한 집중 교육을 받는다.
또한 해외 연수 이후 활동결과 발표와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성화 대구대 국제처장은 “이번 사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미래 꿈과 열정을 펼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